전국대학 연합조찬기도회 고려대서 열려… 대학 복음화·세계 선교 위해 손 잡았다

입력 2014-03-21 02:44


제6회 전국대학 연합조찬기도회(회장 한상림 목사)가 2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안암로 고려대 교우회관에서 열렸다.

서울대, 고려대, 외대, 숙명여대 등 교수와 정치인, 동문 목회자 200여명이 참석한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이 땅의 교육이 하나님 안에서 바로 서게 달라고 간구했다.

강신후 서울대 교수, 이억주 한국교회언론회 대변인, 조이환 외국어대 교수, 박성연 이화여대 교수는 ‘나라와 국민’ ‘한국교회와 교계’ ‘대학·민족·세계복음화와 선교’ ‘전국대학의 교육과 세계선교대학화 발전’을 위해 각각 대표 기도를 했다. 대학교회 교목 10여명은 찬송 ‘십자가를 질 수 있나’를 힘차게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고려대 교우목회자회 회장 한용준 목사는 “한국교회가 침체국면에 들어섰다”며 “그러나 마가의 다락방처럼 성령의 바람이 불고 하나님에 대한 소망이 있다면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 대학들이 제2의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려대 기독교교우회 회장 원광기 목사는 환영사에서 “지금도 교육과 대학, 복음과 교회가 대한민국의 희망”이라며 학원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병철 고려대 총장은 도성재 교무부총장이 대신 읽은 축사에서 “대학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기도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격려사에서 “기도의 열기가 뜨거워 놀랐다”며 “기도의 씨앗은 분명히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황선혜 숙명여대 총장은 축사에서 “새로운 세계에 걸맞는 인재양성이 필요하다”며 “오늘 기도회를 통해 대학의 당면문제가 치유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회를 본 한상림 목사는 “지금은 나라의 평안과 갈등통합·안보와 애국심·학원복음화를 위해 기도할 때”라고 했다.

전국대학 연합조찬기도회는 2009년 결성돼 ‘학원과 민족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건국대 경북대 경원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그리스도대 명지대 백석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숙명여대 아세아연합신학대 연세대 외국어대 이화여대 중앙대 KAIST대 포스텍대 한국뉴욕주립대 한양대 등 21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