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영 양천구청장 예비후보, 복지 사각지대 가정 방문
입력 2014-03-20 20:04
[쿠키 사회] 사회복지 전문가인 김수영 새정치민주연합 양천구청장 예비후보는 20일 지역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잇따라 방문, 위로의 뜻을 전했다.
강모(84) 할머니는 집을 방문한 김 후보에게 “노령연금과 노인 일자리 등을 통해 월 35만원 정도의 수입으로 집세(15만원)와 공과금(5만원)을 내고 남은 15만원으로 생활하는데 자식들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수급대상자에서 제외돼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남편, 세 자녀와 함께 사는 윤모(35·여)씨는 “파트타임직 남편과 복지도우미인 저의 총 월수입 150만원으로 대출이자 등을 내며 근근히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들에게 “구청장이 되면 최대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별도의 간담회에서 “‘송파 세 모녀’처럼 정부로부터 지원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이 전국에 약 117만명이 있고, 양천구에도 3500여명 정도 된다”며 “국가 정책이 획일적으로 기초수급대상자를 정하기 때문에 복지 사각시대에 대한 지원은 구청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연대해 지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