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영, 공기업이 뛴다-한국도로공사] ‘통일희망나무’ 1500만 그루 심는 뜻은
입력 2014-03-21 02:25
한국도로공사는 2016년까지 3년간 고속도로 부지에 ‘통일희망나무’ 1500만 그루를 심는다. 북한 산림이 황폐화된 점을 고려해 통일시대 북한에 건설되는 고속도로에 심을 조경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전국 산하기관과 함께 4만 그루를 고속도로변에 심었다.
또 도로공사는 지난 2월 창립기념일을 맞아 ‘국민행복 100약(約)’을 선포했다. 통일 희망나무를 포함해 청년창업 창조경제 휴게소, 휴게소 국민등급화, 일반신용카드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청년창업 창조경제 휴게소’는 자본이 없어 창업을 못하는 청년들이 휴게소 매장을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청년 실업해소는 물론 휴게소 서비스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게소 국민등급화는 국민들이 휴게소 서비스 수준을 직접 평가하면 호텔처럼 휴게소에 등급을 매겨 공개하는 것이다. 도로공사는 일반 신용카드로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하고, 국민보급형 하이패스 단말기도 개발할 계획이다. 대국민 재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휴게소의 남녀 화장실 비율도 1대 1.5 이상이 되도록 확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