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영, 공기업이 뛴다-에너지관리공단] 알뜰해진 수요 관리 전력 사용패턴 효율화 추진
입력 2014-03-21 02:25
에너지관리공단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에너지 수요관리라는 새로운 시장에 적극 뛰어들었다. 에너지 체계를 효율화 해 합리적으로 수요를 줄인 후 공급을 확대하는 수요관리 정책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의 에너지 가격은 사회적 비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저렴한 탓에 최근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 2000년 이후 10년간 한국의 전력소비 증가율은 5.3%로 일본(0.2%) 미국(0.7%)은 물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에 비해 매우 높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우선 정보통신 인프라가 잘 구축된 한국의 ICT를 활용해 소비자의 전력 사용 패턴을 합리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에 착수했다. 신재생발전사업자에게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를 유도하고, 전기를 많이 쓰는 사용자와 공공기관에도 ESS 설치를 권장할 방침이다.
에너지사용량을 관찰·분석해 최적의 에너지사용기기 통합운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에 대한 보급기반을 구축한 뒤 건물(BEMS), 산업체(FEMS)로의 설치확대도 유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