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미션 어워드-크리스탈성구사] 코데쉬 두루마리 강대상

입력 2014-03-21 02:38


㈜크리스탈성구사는 주로 나무로 만들어지던 기존 성물과 교회 집기에 ‘투명 성구’라는 개념을 도입해 호평을 받았다.

크리스털 강대상과 십자가, 헌금함 등을 제작하는데, 특히 코데쉬 두루마리 강대상이 인기다. ‘크리스털’이 들어간 회사명 때문에 보석의 일종인 수정(水晶)이 강대상 자재로 쓰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코데쉬 두루마리 강대상은 항공기 유리창과 대형 수족관에 사용되는 자재인 ‘플렉시글래스’를 사용해 견고성, 안정성을 높였다.

수정처럼 투명하고 영롱한 빛을 내면서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강대상 전용 마이크, 깨끗한 마이크선 처리, 360도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바퀴, 설교자의 시력 보호를 위한 상단 무광처리, 2년간 무상 애프터서비스 등이 장점이라고 성구사 측은 설명했다.

전시장은 서울 가산동 본사를 비롯해 반포와 종로 전남 순천 부산 울산 대전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에 마련돼 있다.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쓰이는 성구를 생산하는 회사인 만큼 직원들은 매주 월요일 오전 예배를 드리고 한 주를 시작한다.

지난 10여년간 130여개 농아인교회에 강대상을 무료로 보급했다. 청각장애인 목회자들의 수화 설교에 알맞은 높이로 제작하는 배려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성구사 대표 이봉준 장로는 농어촌교회 노인 교인들에게 영정사진을 무료로 찍어드리는 봉사 활동을 펴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봉준 대표는 “성구를 만들어 판매하는 일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항상 선교한다는 마음으로 임한다”며 “교회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직접 판매를 원칙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탈성구사는 한국디자인진흥원으로부터 ‘굿 디자인(GOOD DESIGN)’ 마크를 획득했다. 또 자동화생산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정부로부터 ‘클린사업장’으로 지정받았다. 예장 합동 교단의 지정 납품업체이기도 하다(02-2163-0691·sung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