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 다문화가정 학생·학부모 교육 강화
입력 2014-03-20 16:44
[쿠키 사회] 강원도교육청은 도내 다문화가정 학생들과 학부모를 위해 ‘2014 한울타리 다문화교육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한울타리 다문화교육계획은 다문화가정 학생 맞춤형 교육지원, 다문화가정 학부모 교육역량 강화, 다문화교육 기반 구축, 다문화이해 확산 등 4개 부문 24개 사업으로 추진된다.
우선 다문화가정 학생의 자존감 향상 및 학습 지원을 위해 멘토링제 운영, 기초학력 책임지도, 다문화 이중 언어 도서 보급, 방학 중 집중캠프,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젝트, 언어치료 및 한국어 지원 등 사업을 진행한다. 또 학부모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다문화가정 학부모 상담 강화, 다문화언어강사 학교 배치, 학부모 동아리 활동 지원 등을 진행한다.
다문화교육 기반 구축을 위해 다문화교육 관련 연수를 확대하고 다문화교육지원센터와 다문화교육진흥위원회, 다문화학력심의위원회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다문화 이해교육 체험학교와 다문화교육 연구·중점학교 등의 운영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 다문화교육 중점학교로 선정된 춘천 동내초교, 원주 평원초교, 강릉 중앙초교 등 10개 학교의 지원 예산을 지난해 4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늘려 각급 학교의 실정에 맞는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정금자 책임교육과장은 “다문화 친화적 협력 체계 구성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과 학부모들이 맞춤식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말 현재 도내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은 2660명으로 도내 전체 학생의 1.36%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0.86%보다 높은 수치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