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60억 들여 특색거리 조성
입력 2014-03-20 16:42
[쿠키 사회] 전북 전주시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이 있는 현무1길 주변 특색거리 조성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전주시는 내년까지 총사업비 60억원을 들여 6개 노선 1.8㎞ 구간에 전봇대 등의 지중화사업과 함께 인도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자투리 공간에 소공원 5곳을 만들고 담장 정비, 오거리문화광장 정비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주시는 신시가지 개발로 공동화가 된 중앙동과 고사동, 경원동 일원의 구도심 상권 활성화를 위해 한옥마을∼동문문화거리를 거쳐 걷고 싶은 거리∼영화의 거리를 연계시킬 수 있는 거점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안전한 보행공간을 확보하고 소공원과 담장 정비 등을 통해 이 일대를 휴식과 여가활동 공간으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특히 한옥마을 방문객을 구도심으로 유도하기 위해 차량통행 위주의 주변 도로환경을 보행자 중심 노선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특색거리 조성사업은 기반시설 정비차원의 효과 뿐 아니라 구도심 전 지역의 활성화와 한옥마을 일변도의 관광산업을 확장시키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주=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