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대박로' 영종~강화~개성~해주 112.4km 인천시案 나왔다
입력 2014-03-20 16:25
[쿠키 사회] 이른바 ‘통일대박고속도로’로 명명된 ‘서해평화고속도로’는 영종도~강화도~북한 개성~해주를 잇는 112.4㎞구간에 건설돼야 한다는 인천시안이 정부에 제출됐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해평화고속도로 1단계 구간인 영종도~강화도 사이 14.6㎞를 왕복 4차로 규모로 연결하는 등 영종~강화~개성~해주 사이 112.4㎞를 건설하는 방안을 공청회 등을 통해 확정해 국가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제시했다. 추정 사업비는 2조7788억원이다.
인천시안에서 제시된 1단계 구간의 사업비는 6394억원으로 추산됐다. 2단계 구간인 강화도와 북한 개성 사이 45.3㎞구간을 연결하기 위해서는 1조323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3단계 구간인 인천 강화군 교동도와 북한 해주 사이 52.5㎞를 연결하는 데는 9432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인천~개성~해주 사이 삼각벨트를 통한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이 기반이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해평화고속도로가 가시화될 경우 월 최소 67달러의 저렴한 노동력과 약 1경1000조원에 달하는 북한의 지하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