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수원삼성,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으로

입력 2014-03-19 20:26

지난 1995년 창단한 프로축구단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운영주체가 삼성전자에서 제일기획으로 바뀐다.

제일기획은 19일 경영위원회에서 수원삼성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가 보유한 수원삼성 지분 100%를 인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수원삼성은 4월 1일자로 제일기획 소속이 되며 삼성전자는 후원 형식으로 구단을 지원할 예정이다. 소속 선수와 코칭 스태프, 프런트 직원은 그대로 구단에 남는다.

삼성 계열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은 20년간 스포츠 마케팅 사업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구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제일기획 측은 “스포츠단을 운영하는데 선수 운용·관리와 경기력 향상 외에도 전문적인 팬 관리와 마케팅 능력도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스포츠 마케팅 능력을 앞세워 수원삼성은 물론 프로축구 K리그 활성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삼성은 K리그에서 1998년, 1999년, 2004년, 2008년 우승하는 등 국내·외 대회에서 총 22회 우승한 우리나라 대표적인 축구단이다.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