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그리스에 교통카드시스템 수출

입력 2014-03-20 02:30

LG CNS가 국내 업체 최초로 교통카드시스템 사업을 유럽에 수출한다.

LG CNS는 그리스 테르나에너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그리스 교통부 산하 아테네 도시교통공사(OASA)가 발주한 ‘아테네 e-티케팅 사업’을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1억3790만 유로(약 2054억원)이며 이 중 LG CNS가 담당하게 될 IT 분야 예산은 1000억원 이상이다.

이 사업은 아테네의 버스, 지하철, 트램 등 모든 대중교통 수단에 교통카드 단말기, 게이트, 자동승차권 발매기 등을 설치해 ‘자동운임징수시스템(AFC)’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2011년 사전적격심사 발표 이후 그리스 경제 위기 등으로 2년간 발주가 지연되다 지난해 4월 재개됐다. 지난해 12월 카롤로스 파풀리아스 그리스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박근혜 대통령과 이 사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준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