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미션 어워드-예수아카데미, 카작] 교회카페·카페교회 세미나

입력 2014-03-20 02:38


세분화된 목회 사역의 틀을 제시하는 문화사역 단체 예수아카데미는 유아에서부터 학생, 부모 등 모든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복합형 교회카페 브랜드 ‘카작’을 개발해 교회 사역에 적용하고 있다.

예수아카데미는 정보와 문화로 요약되는 21세기에 교회에서도 어느 때보다 문화사역이 중요하게 됐다고 강조한다. 이스라엘 민족이 가나안 정복 이후 이방문화에 젖어들면서 하나님을 잃어버린 것처럼 오늘날의 한국교회와 사회도 비슷한 위기를 겪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교회가 문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교회 내 카페를 설치했지만, 운영상의 미숙함과 지역 주민과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의 부족으로 친교실의 기능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고 예수아카데미는 지적했다.

‘카작’은 아예 카페교회로 운영되는 형태로, 비기독교인들에게는 교회의 문턱을 낮춰 자연스럽게 복음적 접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데 장점이 있다고 아카데미 측은 설명했다. 또, 복음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복음의 내용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카페교회를 드나들면서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복음이 전해진다는 논리다.

예수아카데미 관계자는 “오늘날의 도시에서는 일상에서 휴식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연과 중고장터, 생일파티룸, 북카페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했다”며 “교회를 전혀 가보지 않은 이들에게도 좋은 문화적 이미지를 주며 교회로 인도하는 것이 카페교회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예수아카데미는 현재 전국 10개 카페교회를 오픈했으며, 올해 안에 50개의 새로운 카페교회를 여는 것이 목표다. 대표 임병진 목사는 기독교 방송사 등에서 한국교회 순례와 순교영성투어 프로그램 등을 진행했으며, 평양노회100주년 음악회와 우리교회 오케스트라 만들기 등의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했다. 현재 부천 디바인카페교회 담임과 예수아카데미 대표를 맡고 있다(010-4247-4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