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행복로 주변 옛 도심상권 통합

입력 2014-03-19 16:26

[쿠키 사회] 경기도 의정부시는 행복로 주변 옛 도심 상권을 통합하기로 했다. 제일시장, 의정부시장, 청과야채시장, 의정부역 지하상가, 녹색·로데오·부대찌개거리, 행복로 등에서 운영 중인 2400여 점포를 하나의 상권으로 묶는 것이다.

시는 이번 사업에 3년간 모두 8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최근 중소기업청의 ‘상권활성화 구역 사업’에 선정돼 지원받는 18억원에다 시설 분야 등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지방비를 부담할 계획이다.

시는 상권 통합과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관리 기구를 둘 예정이다. 이를 통해 통합 브랜드 개발, 상인대학 운영, 상인 선진시설 견학, 스타 점포 육성, 축제 등 랜드마크 사업 개발, 공동 마케팅, 통합 홈페이지 운영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최근 지역에 대형 유통업체가 진출하면서 옛 도심 상권과 영세 점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통합은 자생력을 갖춘 상권을 육성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