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명지대 교수, 경기교육감 출마선언

입력 2014-03-19 14:26

[쿠키 사회] 조전혁(54) 명지대 교수는 19일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조 교수는 “기분 좋은 변화를 통해 학생, 학부모, 주민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드리겠다”며 “경기교육의 소비자에게 봉사하는 교육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이자 중심인 경기교육이 변화하면 대한민국 교육이 변화한다”며 “교육문제가 가장 심각한 곳인 경기도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의미가 있고 성취감도 있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교육정책으로 지역공동체 참여를 통한 인성교육 문제 해결, 학교의 지역문화센터화, 최상위 교육성과 회복, 기업과 협력을 통한 직업교육 성지화, 학부모·주민 대상 교육만족도 평가 등을 제시했다.

특히 “최하위권 학업성취도는 교육정책이 일부 편향된 교육집단의 이념적 도구로 전락했기 때문”이라며 “혁신학교, 보편적 무상급식 등은 일반학교의 희생 위에서 얻어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인천대 교수,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 등을 역임했고 18대 국회의원 당시 전교조 가입 교원 명단을 공개해 파장을 일으키며 ‘전교조 저격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2월 한국전력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