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킨텍스 업무시설 부지 개발 MOU 체결
입력 2014-03-19 14:11
[쿠키 사회] 경기도 고양시는 19일 시청 타운미팅룸에서 퍼스트이개발㈜과 ㈜한화건설 등과 킨텍스 1단계 업무시설(C2) 부지 개발과 관련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열었다(사진).
부지를 두 회사와 공동으로 개발하며 MICE산업 및 방송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해 ㈜모호필름이 참여한다는 내용이다.
이로써 장기간 미개발로 방치됐던 1단계 업무시설(C2) 부지가 2012년 매각 이후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이 부지는 최근 국토교통부의 GTX 노선 결정으로 20분 이내 서울 강남권 진입이 가능한 교통망을 갖추게 된다. 향후 방송영상시설과 시네마파크 개발이 완료되면 한국 방송영상시장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시는 ‘괴물’ ‘설국열차’ 등을 흥행시킨 박찬욱 감독이 대표로 있는 ㈜모호필름의 본사를 이 부지로 이전시키고 관련 분야 국내 최고 컨텐츠 업체들을 집적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최성 고양시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킨텍스 부지 내 방송·영상 복합단지를 확보해 EBS 및 빛마루와 연계한 신개념 방송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킨텍스 주변에는 2010년에 개발 완료된 레이킨스몰과 2013년 상반기에 오픈한 고양 원마운트가 운영되고 있다. 다음달 한화 아쿠아리움 개관을 시작으로 롯데VIC마켓, 이마트 복합쇼핑몰, 현대오토월드 등 주요 지원시설이 단계적으로 건립되면서 2016년 이후 킨텍스 및 지원단지 인프라가 완성될 예정이다.
고양=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