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과학전문교육원장 김치원 목사 “진화론에 속고 있는 사람들 진리로 인도할 것”

입력 2014-03-19 03:30


창조과학전문교육원장 김치원(67·서울 가락교회) 목사는 20여년간 진화론과 싸우고 창조론을 전파하는 데 줄곧 선봉에 서왔다.

“창조냐 진화냐의 문제는 인생관 확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만일 창조가 허구라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믿는 성경은 진리의 책이 아니라 거짓말 책이 되고 맙니다. 성경은 창조로 시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회에 전념하던 김 목사가 창조론 전파에 적극 나서게 된 것은 우연히 창조과학 세미나에 참석한 것이 단초가 됐다. 교과서에서 배워 온 진화론이 가설일 뿐 결코 과학적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안타까운 점은 일반인은 물론이고 일부 기독교 지도자들도 창조론과 진화론의 실상을 잘 모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진리를 모르면 거짓에 속을 수밖에 없습니다. 거짓말은 마귀의 무기입니다. 기독교인들이 진화론에 속지 않으려면 진화론의 실상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그는 창조과학 사역을 위해 다음 카페 ‘창조과학 인터넷방송국’을 개설하고 목회자와 성도에게 창조론에 대한 질의응답과 CD 등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올 한 해의 국내외 창조과학 집회 일정이 완료됐을 만큼 그는 창조과학 사역에 전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과학의 법정에 선 진화론’(갈릴리 출판)이라는 책을 냈다. 부제는 ‘과학의 가면을·벗긴·진화론의 정체’다.

그는 “진화론자 스스로가 고백하는 진화론의 잘못, 모순, 불완전함을 자료를 통해 밝힘으로써 진화론에 속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진리(창조론)로 인도하고 싶었다”고 출간 의도를 밝혔다.

김 목사는 “기독인들마저 교과서에 실린 내용이니 당연히 맞을 것으로 생각하면서 종교와 과학의 분리 또는 화합이라는 미명하에 진화론을 과학의 영역으로 올려놓고 성경을 그 밑에 놓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진화론은 범신론을 전제로 한 잘못된 자연주의 신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목사는 “진화론은 균형 잡힌 과학적 사고력을 저해하며 하나님을 의심케 해 교회를 떠나게 만든다”며 “실로 인생의 성패가 걸린 중요한 문제다”라고 말했다.

글·사진=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