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경주마 2억9100만원에 낙찰… 최고가 경신
입력 2014-03-18 15:55
[쿠키 사회] 제주에서 생산된 경주마가 최고가 경매 기록을 또 경신했다.
㈔한국경주마생산자협회(회장 강영종)는 18일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열린 국내산 경주마 경매에서 건영농축(대표 김순건)이 생산한 2살짜리 수말이 2억91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1995년 국내산 경주마 경마가 시작된 이후 기록된 경매최고가 2억9000만원보다 100만원 높은 가격이다.
이 말은 부마 ‘메니피’와 모마 ‘제니튜더’ 사이에서 태어나 혈통이 등록된 더러브렛종으로, 서울 마주 김모씨의 소유가 됐다.
부마 ‘메니피’는 마사회가 2006년 들여온 300만 달러짜리 씨수말이다. 영국에서 들여온 모마 ‘제니튜더’는 2002년생이다. 자마로는 우승터치, 업라이징 등 성적이 우수한 1군 말들이 있다.
2012년 10월 경매에서는 목장 챌린저팜(대표 이광림)이 생산한 부마 ‘메니피’, 모마 ‘하버링’의 1세 암말이 2억6000만원에 낙찰됐었다.
이날 경매에는 제주의 민간 목장에서 생산한 경주마 98마리가 상장됐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