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결혼이민자 베트남 출신 40% 차지
입력 2014-03-18 15:19
[쿠키 사회] 경북도내 결혼이민자 수는 1만2000명에 육박하고 있고 출신 국적은 모두 52개국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는 현재 52개국 1만1856명의 결혼이민자들이 현재 도내에서 가정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주요 국가별로는 베트남 출신이 4743명으로 전체 결혼이민자의 40%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 4314명(36%), 필리핀 928명(8%) 등으로 전체 결혼이민자의 84%가 아시아 국가 출신이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1만1621명, 아메리카 147명, 유럽 73명, 아프리카 7명, 오세아니아 8명이다.
현재 거주지역은 포항 1701명(14%), 구미 1525명(13%), 경주 1286명(11%) 순으로, 시 지역에 75% 정도가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지역에서는 도시근교인 칠곡이 568명(5%)으로 가장 많았다.
기업체와 공장이 많은 도시지역에 결혼이민자가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의식 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활용해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수립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