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당 붕괴’ 리조트 고위관계자 등 5∼6명 구속영장 신청할 듯
입력 2014-03-17 22:15 수정 2014-03-17 22:54
[쿠키 사회] 경찰이 138명의 사상자를 낸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참사와 관련,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리조트 고위관계자 등 5~6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17일 “최근 사법처리 대상자 범위를 확정했다”며 “이르면 다음주 초까지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리조트 관계자 등 4~5명을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 사법처리 대상자는 모두 10여명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지난달 17일 오후 9시15분쯤 경주시 양남면 신대리 동대산 기슭의 마우나오션리조트의 가건물 강당 지붕이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경찰은 리조트 및 체육관 설계·시공·감리업체 관계자와 경주시 공무원 등 100여명을 소환해 부실시공 및 부실자재 사용, 관리소홀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철오 기자, 경주=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