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 총회회관 건립 ‘약정헌금’ 140억 돌파

입력 2014-03-18 02:54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은 총회회관 건립을 위한 약정 헌금이 14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 중 40억원은 납부 완료됐다고 17일 밝혔다. 예장백석은 서울 방배동에 지하4층, 지상6층 규모의 총회회관 건립을 추진 중이다. 비용은 총 2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18일 건립추진위원회(추진위) 발족 후 전국의 중·대형 교회들을 시작으로 교단 원로목사회와 총회본부 직원, 평신도 기업인과 해외 선교지의 교회까지 참여하며 헌금 약정액이 다섯달 만에 총 비용의 60%를 넘어섰다. 추진위 본부장 이승수 목사는 “총회관 건립을 이루겠다는 공감대가 교단 내 강하게 형성되면서 크고 작은 모금 운동이 일어 총회관 건립에 가속도가 붙었다”고 말했다.

추진위에 따르면 얼마 전 여수노회와 전남노회, 전북노회와 광주노회, 예장개혁과 통합 후 백석회원으로 가입한 하나로노회 등 총 5개 노회가 소속된 호남목회자협의회가 3000여만 원의 건립헌금을 약정했다. 지난 달 18∼25일 미국 LA에서 열린 백석 세계선교대회에 참석한 해외 파송 선교사들도 건립헌금 1억300만원을 약정했다.

지난달 22일 열린 청소년 대축제 참석자들은 300만원을, 예장백석 평신도국 직원들은 250만원의 헌금을 기탁했다. 백석 홀사모회 회원들도 “작은 도움이지만 총회관 건립에 힘을 보태겠다”며 60만원을 헌금했다.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은 “내 교회, 내 노회에 머물지 말고 마음과 정성을 모아 성경 속에서 답을 찾는다면 하나님이 큰 변화를 이루실 것”이라며 “총회관을 건립하는 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모든 소속 교회가 총회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동참하는 것이니 모금운동과 거룩한 기도를 쌓는 일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예장백석은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효령로 백석아트홀에서 ‘총회관 건립을 위한 전진대회’를 열고, 지역교회 목회자들과 성도를 초청해 총회관 건립을 기원하는 기도운동을 진행한다. 전진대회 후에는 노회별로 기도회를 열 계획이다.

이사야 기자 Isaia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