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3사·뉴스Y, 재승인 기준 점수 통과
입력 2014-03-18 02:21
종합편성채널인 TV조선·JTBC·채널A와 보도채널인 뉴스Y가 재승인 심사에서 모두 기준 점수를 넘겨 오는 19일 조건부 재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이경재 위원장 주재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4개 사업자가 모두 재승인 기준 점수인 650점 이상을 받았으나 변경된 사업계획서 내용을 좀 더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19일 회의에서 재승인 여부를 의결하기로 했다.
재승인 심사위원회가 지난 10∼14일 진행한 심사에서 뉴스Y는 총 1000만점에 719.76점을 받았다. 종편은 JTBC 727.01점, TV조선 684.73점, 채널A 684.66점 순이었다. 오는 11월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MBN은 추후 별도의 재승인 심사를 받는다. 그러나 방통위 사무처는 “4개 사업자 모두 재승인 기준 점수를 넘었지만 종편은 공적 책임과 공정성을 실현하는 노력이 부족하다”며 “보도 편성 비율과 재방송 비율이 높기 때문에 재승인 유효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야당 추천 김충식 부위원장 등이 “심사 자료를 회의시작 10분 전에 받았다”며 의결 일정 연기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전정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