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 춘천 장애인 가정 2곳 개보수 "새삶 선물"
입력 2014-03-17 16:11
[쿠키 사회]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와 삼성화재RC(사장 안민수)는 춘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한영희)의 후원으로 강원도 춘천시에 거주하는 장애인가정 2곳을 선정해 편의시설 및 생활환경을 개·보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190호로 선정된 가정은 뇌병변장애와 지체장애를 가진 부부로 장애인 보조생활 기구가 없는 임대아파트에서 생활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방 문턱(단차)을 제거하고 장애인 유형에 적합한 수납장과 침대를 제작해 설치했으며,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던 기존의 일반 세탁기를 드럼세탁기로 교체해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191호로 선정된 가정은 뇌병변장애를 가지고 있어 전동휠체어를 이용하고 있으나 집 구조상 사용하기가 매우 불편했다.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샌드위치 판넬을 이용한 차양을 설치해 우천이나 눈이 올 때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겨울철 난방에 문제가 있던 화장실은 단열과 타일 시공을 해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500원의 희망선물’은 2005년 7월에 시작돼 현재 약 2만여명의 삼성화재 RC가 참여하고 있다. 누적 모금액은 약 39억원으로 3월 현재 165개의 가정과 26개의 시설 등 총 191곳의 생활환경을 개선했다. 앞으로도 장애인의 생활환경과 역량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