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 후평산업단지, 45년만에 탈바꿈
입력 2014-03-17 15:46
[쿠키 사회] 강원도 춘천시의 대표 낙후 산업단지인 후평지방산업단지가 조성된 지 45년 만에 현대화된 산단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후평산단은 국토교통부의 2차 재생사업지구로 선정돼 내년부터 10년간 3단계에 걸쳐 국비와 지방비 164억원과 민자 866억원 등 모두 1200억원이 투자된다. 우선 1단계로 내년부터 2017년까지 중단·방치돼 있는 산업시설 용지가 주차장과 녹지공간, 기반시설로 대체된다. 2단계 사업은 2018~2020년 추진되며 민자사업으로 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이어 2024년까지 민자를 유치해 나머지 용지를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산업자원부가 별도로 추진하는 노후산단 재생사업에도 참여해 사업지구로 선정되면 후평산단을 바이오산업중심 산업단지로 재편할 계획이다.
후평산단은 소양강댐 수몰민 생활대책과 1도 1산업단지 국가정책에 따라 1969년 강원도 최초의 지방산업단지로 준공됐다. 47만7000㎡에 조성된 이 산단은 1980년대 삼양식품 등 주력기업이 철수하면서 노후산단으로 전락했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