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스퍼스, 유타 재즈 꺾고 10연승…LA클리퍼스는 11연승 질주
입력 2014-03-17 14:21
[쿠키 스포츠]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유타 재즈를 꺾고 10연승을 달성하며 서부콘퍼런스 1위를 질주했다.
샌안토니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AT&T 센터에서 열린 2013~2014 시즌 정규리그에서 마누 지노빌리가 21점을 올리는 활약 속에 유타 재즈에 122대 104로 승리했다.
10연승을 기록한 샌안토니오는 50승16패로 서부콘퍼런스 1위를 지켰다. 지난해 11월에 11연승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두자릿수 연승을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지노빌리 외에 토니 파커가 18점, 팀 덩컨이 16점을 넣는 등 7명의 선수가 10점 이상을 넣으며 야투 성공률 62.8%를 보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LA 클리퍼스도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클리퍼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102대 80으로 완파, 샌안토니오가 작년 11월에 기록한 시즌 최다 연승인 11승과 타이를 이뤘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2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클리퍼스는 샌안토니오에 2경기 뒤진 서부콘퍼런스 3위(48승20패)를 기록 중이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원정경기에서 서부콘퍼런스 2위를 달리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 109대 86 압승을 거뒀다. 댈러스는 숀 매리언이 19점, 빈스 카터가 18점을 넣으며 2012년 1월 3일 승리 이후 이어져 오던 오클라호마시티전 정규리그 7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오클라호마시티의 간판 케빈 듀랜트는 30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패색이 짙어진 4쿼터 중반 이후에는 벤치를 지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패배로 1위 샌안토니오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정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