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정신병원에 입원시켜" 아버지 살해하려한 20대 남성 경찰에 붙잡혀
입력 2014-03-17 10:08
[쿠키 사회] 대구 강북경찰서는 17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켰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살해하려한 혐의(존속살해 미수)로 권모(2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있던 권씨는 아버지(58)가 자신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킨 것에 앙심을 품고 지난 14일 오후 8시10분쯤 대구 북구 아버지의 집에서 흉기로 아버지의 목 부위를 찌르는 등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협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시 범행을 목격한 권씨의 어머니가 권씨를 말려 아버지가 목숨을 잃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