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취업설명회 ‘눈에 띄네’… 300명 초청 임직원과 캠핑

입력 2014-03-17 02:51

CJ그룹이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앞두고 문화 트렌드를 접목한 이색 취업설명회를 열었다.

CJ그룹은 15일 서울 난지 한강공원에서 취업준비생 300명을 대상으로 캠핑 형식의 ‘내:일을 말하다-아웃도어 멘토링’을 진행했다. 단순한 취업설명회에서 벗어나 구직자들에게 취업 정보와 즐거움을 동시에 전달하기 위해 문화기업에 맞는 멘토링 채용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16일 설명했다.

행사에는 임직원 50여명이 나와 CJ그룹이 원하는 인재상과 채용 직무 등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취업준비생 6명이 임직원 1명과 한 팀을 이뤄 하이킹과 캠핑을 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미션을 수행했다. 한 참가자는 “관심 있는 계열사 또는 직무와 관련된 임직원과 조를 이뤄 입사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와 팁을 얻게 됐다”면서 “야외에서 캠핑을 즐기며 취업 준비로 지친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슈퍼스타K’ 출신 가수 홍대광의 공연과 tvN ‘꽃보다 할배’의 나영석 PD 특강 등 다양한 문화 행사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서 지난 3일부터 2주간 월·수·금요일에 전국 대학가 주변의 투썸 매장에서 취업준비생들과 ‘CJ멘토링 in투썸’도 진행했다. 제일제당과 푸드빌, 오쇼핑, E&M 등 9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한편 CJ그룹은 18일 오후 6시까지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서류를 접수한다. 주요 계열사에서 600명을 선발하며 하반기에는 900명을 뽑을 계획이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