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정체성 회복 모임 ‘건전신앙수호연대’ 창립… 초대 상임대표에 하다니엘 목사

입력 2014-03-17 02:18


‘건전신앙수호연대’ 창립총회와 출범예배가 16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감북동 사자교회에서 열렸다. 참가자들은 출범선언문에서 “한국교회는 여러모로 심각한 위기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믿음의 선배들이 쌓아온 복음의 열정을 잃어버린 채 신앙의 정체성을 상실하고 있으며 외적으로는 각종 이단과 불건전 사상의 침투와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진단했다.

“이럴 때일수록 잃어버린 신앙의 가치를 회복하고 기독교 신앙을 수호하기 위해 목회자와 성도들이 일어나야 할 때”라고 고백한 참가자들은 “한국교회의 각성을 촉구하고 건전신앙을 수호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는 운동을 전개한다”고 선언했다.

신앙연대는 앞으로 세미나와 학술회의, 서명운동, 집회 등을 통해 건전신앙수호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또 문서와 인터넷을 통한 홍보와 음악, 뮤지컬, 연극 등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고 각종 전시회를 여는 한편 ‘건전신앙수호 실천연구소’도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선민네트워크 상임대표 김규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창립총회에서 상임대표는 하다니엘(하남 사자교회·사진) 목사가 선출됐다. 고문은 림택권(전 아세아연합신학대 총장) 이수영(새문안교회) 목사가 추대됐다. 또 공동대표는 고광석 김규호 김선호 김웅기 박경희 박영민 박정용 박태현 서낙범 성영란 안희환 임병곤 조성화 목사이다. 사무총장은 김규호 목사이다(02-702-2242).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