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공법 적용한 공릉2 공공기숙사 완공

입력 2014-03-16 16:38

[쿠키 사회] 서울시는 대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노원구 화랑로 464일대 시유지에 모듈러공법을 적용한 공릉2 공공기숙사를 완공해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숙사는 대지 431.08㎡에 지상 4층, 연면적 821.52㎡ 규모로, 총 22호(43실)로 이뤄졌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2명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공부방은 혼자 사용하는 2인 2실 형태의 주거 공간이다. 1층에는 북카페와 장애인실(1실), 세탁공간 및 식당이 있으며 2~4층은 기숙사 시설과 휴게실 등으로 꾸며졌다. 공급비용은 보증금 100만원에 월임대료 7만3000∼9만원으로 기존 기숙사나 대학가 주변 원룸보다 저렴하다.

시는 특히 신학기 개강에 맞추기 위해 공사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모듈러공법을 적용, 기숙사를 지난해 11월 착공한 지 3개월 만에 완공했다. 이 공법은 기본골조, 전기배선, 온돌 등 주택의 주요 구조부를 모듈 형태로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해 완성하는 것이다. 철근콘크리트구조물에 비해 시공기간이 절반 수준이며 재활용도 가능하다.

이건기 시 주택정책실장은 “모니터링과 연구를 통해 모듈러공법을 적용한 임대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