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브랜드 제작해 '금연 도시' 만든다
입력 2014-03-16 15:53
[쿠키 사회] 대구시는 금연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지도와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금연 브랜드를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금연 캐릭터인 ‘금이’와 ‘연이’는 흡연 시 가장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장기인 ‘폐’를 의인화했다. 남성 캐릭터 금이는 어두운 색상과 담배꽁초가 가득 차 있는 폐를 표현해 흡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여성 캐릭터 연이는 웃는 표정과 밝은 색상을 통해 담배를 피우지 않는 건강한 폐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금연 로고 ‘금연엔 금연’은 시민들이 지금 당장 금연해야 한다는 의미를 전달하는 문구로 빨강색, 검은색의 조합과 둥근 테두리 속 사선을 통해 흡연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대구시는 이번에 개발된 금연 브랜드를 활용해 관련 기관과 함께 매월 공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금연을 통한 ‘깨끗한 혈관 나이 지움 대구’ 만들기를 목표로 금연사업을 추진한다. 또 브랜드를 구·군에 전파해 자체 금연홍보에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는 올해 100㎡ 이상 음식점 등 공중이용시설 2만7600여곳의 전면 금연에 나설 예정이며, 2015년부터는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 커피숍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