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한반도 통일 해법 찾는다… KBS1 ‘남북의 창’ 25주년 특집

입력 2014-03-15 02:47


KBS 1TV 교양 프로그램 ‘남북의 창’(사진)이 방송 25주년을 맞았다. 프로그램은 접하기 힘들었던 북한 주민들의 일상을 전하고 한반도 정세를 심도 있게 조명하며 호평을 받아 왔다.

제작진은 방송 25주년을 맞아 ‘통일 한반도…남북이 함께 그린다’라는 제목의 특집 방송을 15일 오전 7시50분에 내보낸다. 통일을 위해 남과 북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살펴본 내용이다. 특히 우리와 같은 분단국가였다 통일을 이뤄낸 독일의 사례를 현지 취재를 통해 집중 조명한다. 북한의 개혁·개방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는지, 각계각층 인사들이 전하는 통일의 의미는 무엇인지 등이 전파를 탄다. 제작진은 “남북 관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9년 3월 첫 방송된 ‘남북의 창’은 남북 관계를 다루는 국내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다. 남북 이슈 현장을 찾아가는 ‘이슈&한반도’, 현안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클로즈업 북한’ 등의 코너를 앞세워 평균 9∼10%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작진은 “방송 25주년을 맞아 앞으로는 동아시아 등 세계로 취재 영역을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