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초·중·고 독도지킴이 동아리] “독도가 좋아요… 선생님 돼 가르치고 싶어”
입력 2014-03-15 02:46 수정 2014-03-24 10:07
‘독도 길라잡이’ 회원 안정화(11·여·초5) 학생은 지난해 4월 선생님의 권유로 동아리에 가입했다. ‘독도는 우리 땅’ 정도만 알고 있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하지만 회장을 맡고 독도에 대해 공부하면서 독도가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안양은 “동아리 활동 중 학교 인근 선비촌 등 동네를 돌아다니며 어른들과 아이들에게 독도에 대해 알리는 게 가장 재미있고 보람됐다”며 “우리가 배우는 교과서에 독도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고 일본이 망언을 하면 우리나라가 더 당당하게 독도에 대해 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독도는 소중하고 좋다”며 “나중에 선생님이 돼서 전교생에게 독도에 대해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Island of Korea Dokdo 지킴이’ 동아리 회장을 맡고 있는 박민아(15·여·중3) 학생은 지난해 경북도 대표단으로 독도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오는 등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양은 “2012년 1학년 때 TV에서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뉴스를 보고 화가 나 독도를 더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바로 동아리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또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독도에 실제로 가보니 너무 감격스러웠고 진짜 우리 땅이라는 것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오천 아름누리 독도사랑반’ 회원 김상현(17·고2) 학생은 동아리에 가입하기 전에도 독도 글쓰기 대회 등에 참가하는 등 독도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었다. 지난해 선생님의 권유로 동아리에 가입한 후 즐겁게 독도에 대해 배우고 있다. 김군은 “지난해 경북 안동에서 열린 안용복 예술제 독도 플래시몹 행사에서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현재 우리 학생들의 독도에 대한 인식 수준이 너무 낮기 때문에 학교에서 독도 교육에 더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최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