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훼손한 30대 성폭행범 8시간만에 붙잡혀

입력 2014-03-14 09:58

[쿠키 사회] 성범죄 전과자인 30대 남성이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났다가 8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4일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난 혐의(보호관찰 및 전자장치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장모(34)씨를 긴급체포했다.

장씨는 지난 13일 오후 6시 30분쯤 대구 달서구에서 도구를 이용해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대구 동구 신천4동 한 모텔에 숨어 있던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8시간 뒤인 14일 오전 2시쯤 장씨를 붙잡았다”며 “답답해서 전자발찌를 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씨는 2004년 성폭력 혐의로 징역 9년을 선고 받고 복역 뒤 지난해 출소해 3년간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