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북 ‘착한가게’ 600호점 탄생
입력 2014-03-14 01:35
전북지역에서 ‘착한가게’가 600호점이 나왔다.
사랑의열매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전주시 팔복동에 있는 ‘남양사랑나무어린이집’에서 현판전달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착한가게는 수익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가게를 말한다. 이들은 매달 3만∼100만원까지 기부에 참여하고 있다. 전북의 착한가게 캠페인 가입자 수는 서울, 제주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전북에서 모아지는 돈은 한 해 2억원 가까이 이른다.
이들은 매달 적지만 큰돈을 기부해 나눔문화 확산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가구의 생계비와 의료비 등으로 지원된다.
남양사랑나무어린이집 안지은 원장은 “평소 아이들에게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데 앞장서자고 가르치고 있다”며 “이번 착한가게 가입을 통해 내가 가진 것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 아이들이 알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동모금회 관계자는 “최근 3년 새 해마다 44∼97곳이 착한가게로 등록하고 있었으나, 최근 급물살을 타 올해 70여일 새 30곳이나 기부 물결에 동참했다”고 말했다(063-282-0606).
전주=김용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