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베트남 최고훈장 받아
입력 2014-03-14 01:38
금호아시아나는 1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주석궁에서 쯔엉떤상 국가주석으로부터 외국인 대상 국가 최고훈장인 ‘우호훈장’을 받았다. 민간기업이 이 훈장을 받기는 처음이다.
이번 수훈은 금호아시아나가 베트남 경제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이뤄졌다. 금호아시아나는 그동안 아시아나항공, 금호건설, 금호타이어, 금호고속 등 계열사를 통해 약 5억 달러를 베트남에 투자해 6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베트남 장학문화재단 설립, 태양광 가로등 설치 등 사회공헌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쯔엉떤상 국가주석은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에게 이례적으로 직접 훈장을 수여했고, 만찬에도 초대했다. 베트남 우호훈장은 지금까지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샘 누조마 나미비아 초대 대통령 등이 받았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