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후암동 주거환경개선 기반 마련

입력 2014-03-13 16:27

[쿠키 사회] 서울시는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용산구 후암동 일대를 평균 12층 높이로 개발하는 ‘용산 지구단위계획 및 계획 결정(변경)안’을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후암동 특별계획구역 32만1282㎡를 3곳으로 분할해 사업 추진을 원활히 하고 주변 경관과 스카이라인을 고려한 기존 용도지역(2종 일반주거지역)을 유지하는 내용이다. 특히 높이는 기존 평균 7층에서 평균 12층으로 올리되 남산 소월길보다는 낮게 하고, 남산 조망권 확보를 위한 통경축(시각적으로 비어있는 공간) 5곳을 두는 내용도 담겼다.

시 관계자는 “후암동 일대는 한강로, 서울역사, 동자동 도시환경정비구역, 숙대입구역과 인접하고 있음에도 상대적으로 낙후돼 주민생활 불편 및 개발 관련 민원이 지속됐던 지역”이라며 “이번 결정을 통해 주거환경 개선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또한 논현동 58의 13번지에 대한 ‘논현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통과시켰다. 이는 낡은 논현 1파출소와 논현정보도서관을 새로 짓는 계획에 따라 기존 차량출입 불허구간에 주차 출입구를 새로 만들고 대상 부지 내 공동개발 권장구역을 해제하기 위한 내용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