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직공원 전망타워 4월말 시민에게 개방

입력 2014-03-13 15:21

[쿠키 사회] 광주시는 도심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사직공원 전망타워’를 4월 말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2012년부터 기존 팔각정을 철거하고 새로 건립한 전망타워에서는 옛 전남도청 자리에 공사 중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의 상징인 무등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지하 1층·지상 3층 최고 높이 34.7m 규모로 1층에는 매점, 3층에는 전망대가 마련된다.

3층 전망대에는 북 카페존과 사직타워의 주·야간 편집영상 등을 상영하는 미디어관, 전망망원경, 태양계 행성 체험관이 설치된다. 시민들이 사직공원에 얽힌 옛 추억을 떠올리며 메모 등을 남길 수 있는 장소도 별도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될 사직공원의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인근에 전용 주차장과 친환경 산책로를 만든다.

사직공원 전망타워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 사직국제문화교류타운조성 기본계획’에 포함된 사업으로 2012년 실시된 설계공모에 ’빛의 타워‘를 제안한 광주공간건축사무소가 공사를 맡았다.

시 관계자는 “사직공원의 옛 명성을 되찾아줄 전망타워는 2015년 문을 열 국내 최대의 문화시설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연계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