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고속도로 중 정체 가장 심한 곳은… 서부간선도로 신정교→목동교 구간

입력 2014-03-13 02:35

서울 도시고속도로 중 교통정체가 가장 심한 곳은 서부간선도로 신정교→목동교 구간으로 평일 오후 6∼7시 통행속도가 시속 15.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12일 발표한 ‘2013년 도시고속도로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 도시고속도로의 하루 평균 교통량은 전년대비 0.4% 증가한 128만5000대였다. 시간당 통행속도는 전년보다 소폭(0.8㎞/h) 감소한 시속 57.8㎞였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강변북로가 27만대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올림픽대로(25만대), 경부고속도로(21만대) 순이었다. 시간당 통행량은 강변북로 영동→성수 구간이 오전 7∼8시 평균 8400대로 가장 많았다.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도로, 분당수서로는 연평균 통행속도가 시속 60㎞ 이상을 유지해 비교적 양호했지만 서부간선도로는 시속 36㎞에 그쳐 정체가 가장 심했다.

가장 막히는 시간대는 대부분 퇴근시간인 오후 6∼7시였지만 북부간선도로(동향)와 동부간선도로(남향)는 출근시간대(오전 7∼8시)가 가장 혼잡했다.

경부고속도로 잠원IC→반포IC 구간은 평일 낮시간대(오전 7시∼오후 7시)에 평균속도가 시속 20㎞를 밑돌 정도로 하루 종일 정체가 이어졌다.

서부간선도로 신정교→목동교 구간도 평일 오전 10시∼오후 8시 시속 20㎞를 밑돌았다. 특히 이 구간은 오후 6∼7시 시속 15.5㎞를 기록해 전체 도시고속도로 중 정체가 가장 심했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