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백내장 환자 61명 무료수술… 콩고민주共서 의료봉사

입력 2014-03-13 02:33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회장 안정복)이 콩고민주공화국의 백내장 환자 61명에게 빛을 찾아줬다. 굿피플 세계실명예방단의 백내장 수술의료팀과 봉사자 등 16명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킨샤사 넹갈레마 국립병원에서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무료 백내장 수술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나라는 전체 인구의 75%인 5000만명이 하루 1달러 미만의 생계비로 살아가는 절대 빈곤의 나라다. 안과전문의, 검안사, 간호사, 약사, 통역 등 2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굿피플 세계실명예방단은 2001년부터 필리핀 몽골 중국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솔로몬군도 등 저개발국가에서 무료 백내장 수술을 펼쳐왔다. 이번까지 총 10개국에서 1682명을 수술했다. 안 회장은 “백내장 수술을 받은 주민들이 단순히 시력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까지도 환하게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킨샤사 지역에서 400여명의 어린이를 1:1로 후원하고 말라리아·장티푸스 예방 활동도 펼치고 있는 굿피플은 앞으로 의료봉사를 확대하고 학교 건축, 아동센터 운영 등 다각적인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김지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