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전남도지사 후보, 국회의원 사퇴 재차 표명

입력 2014-03-12 17:30

[쿠키 사회] 민주당 주승용 의원(여수시 을)이 전남도지사 후보 출마에 앞서 국회의원직 사퇴입장을 재차 표명했다.

주 의원은 12일 “전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지난 1월 27일 국회의원직 사퇴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면서 “도민들께 도지사 선거에 임하는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면 깨끗이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당 지도부에서는 지방선거에 출마하고자 활동하고 있는 국회의원의 경우 당내 경선에서 공천 후보자로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는 의원직 사퇴를 자제해 달라는 공식적인 요청에 따라 선당후사의 자세로 이를 수용하게 됐다”며 당의 뜻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특히 “현재 신당 창당을 위해 모든 당력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고 신당의 순조로운 창당은 6.4 지방선거의 승리를 바라는 전남 도민의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당의 공식요청에도 불구하고 당과 협의 없이 개인적 입장만을 고려해 국회의원직을 던지는 것이 혹여 신당 창당에 악영향을 미칠 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도민을 섬기기 위한 도지사직에 뜻을 세운 마당에 의원직에 연연할 생각은 추호도 없고 지금이라도 의원직 사퇴와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싶다”면서 “하지만 신당 창당에 모든 힘을 모아야 하기 때문에 자제하면서 모든 개인적인 거취는 신당 지도부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무안=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