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음악 도서관 ‘가람도서관’ 개관

입력 2014-03-12 15:30

[쿠키 사회] 국내 최초의 음악전문 공공도서관인 ‘가람도서관’이 12일 경기도 파주시에서 문을 열었다.

파주시 운정동에 위치한 가람도서관은 최초 설계 단계부터 음악이라는 한 주제를 가지고 일관성 있게 시공됐다.

113억원이 투자된 가람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3862㎥ 규모로 음악당,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문화강연실 등을 갖추고 있다. 모두 4600여점의 음악자료와 1만6900여권의 도서자료를 구비해 경기북부권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서관 내에 300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공연장 ‘솔가람 아트홀’을 갖추었다. 파주시는 도서관 개관 기념으로 여기서 오는 15일부터 4월 5일까지 ‘Master series in Paju’라는 주제로 클래식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백주영의 연주를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조재혁, 첼리스트 송영훈 등 세계 정상급의 클래식 연주가 이어져 ‘보는 도서관에서 듣고 느끼는 도서관’이라는 새로운 복합문화를 선보이게 된다.

한편 202개의 공공도서관으로 전국 최대의 도서관서비스 인프라를 갖춘 경기도는 도서관별로 다양성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도서관 특성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성화 도서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대표도서관 홈페이지(www.libra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