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시내버스 기사 '에코드라이브' 교육 본격실시

입력 2014-03-12 15:25

[쿠키 사회] 부산시는 시내버스 운전기사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바로잡고 경제운전과 안전운전을 위해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범 시행한 ‘에코드라이브’(경제운전) 교육을 올해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시가 지난해 에코드라이브 교육을 시범 실시한 결과 연비·연료소모량 개선으로 연료절감 효과,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소로 대기환경 개선, 급출발·급정거 등 운전습관 개선으로 이용시민 승차 만족도 향상과 교통사고 줄이기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에코드라이브 교육은 11월 말까지 30주 동안 3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인데 신규로 채용된 운전기사부터 우선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가 지난해 시내버스 8개 노선 94대를 대상으로 5개월간 최고속도 제한장치(시속 80㎞이하)를 설정해 운행한 결과 2012년 대비 교통사고 건수 45.23%, 차량 부품교체 건수 3.4%, 민원발생 건수 37.5% 감소하는 등 교통사고 예방과 차량 관리비 절감, 민원발생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시내버스 최고속도 제한장치(시속 80㎞이하)를 모든 시내버스에 설치해 교통사고 예방과 급출발, 급정거 등 잘못된 운전형태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부산=국민일보 쿠키뉴스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