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388호 산개나리 꽃 증식 성공

입력 2014-03-12 13:26

[쿠키 사회]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희귀식물인 산개나리의 증식기술을 개발, 개화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388호인 산개나리는 산림청 지정 희귀·멸종위기 식물이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적색목록에 등록돼 있다.

연구소는 2011년부터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북한산에서 몇 그루를 찾아 조직을 배양, 증식 기술을 개발한 다음 묘목을 온실로 옮겨 개화시키는데 성공했다. 산개나리는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식물로 일반 개나리보다 작고 곧게 서 있으며 잎 뒷면에 털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연구소는 오는 17일부터 오산 도립 물향기수목원, 여주 황학산수목원, 부천 무릉도원수목원 등에서 산개나리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