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평화통일은 꼭 돼야”… 조평통협, 연합성회 열고 ‘남북기도회’ 성공 개최 기원

입력 2014-03-12 01:34


㈔조국평화통일협의회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목포시 양을로 용당장로교회에서 ‘제17회 조국평화통일기원 목포지역 연합성회’를 열고 남북 화해와 평화 통일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했다.

이번 연합성회 주제는 ‘주여! 조국의 평화통일로 온 세계 복음화 이루소서’였다. 조국평화통일협의회 고문인 방지일 원로목사는 “남북은 한 형제이기에 기필코 통일이 돼야 한다”며 남북공동기도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기도하자고 강조했다.

조국평화통일협의회 대표회장 진요한 목사는 “비를 내려달라고 일곱 차례 끈질기게 기도한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큰 비를 내려주셨다”며 “우리도 남북공동기도회를 통해 마음을 다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꿈에서도 소원인 평화통일뿐 아니라 인류 평화와 세계 복음화를 이뤄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연합성회에는 이만신 박태희 고훈 한영훈 정도출 김문훈 목사 등이 설교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과 정종득 목포시장 등 외부 인사가 참석했다.

조국평화통일협의회는 지난해 10월 중국 선양에서 조선그리스도교연맹 대표단과 만나 다음 달 남북공동조국평화통일기원기도회를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의 평양봉수교회, 칠골교회 등에서 여섯 차례 남북공동기도회를 열었다.

조국평화통일협의회 관계자는 11일 “남북공동기도회를 은혜롭게 열 수 있도록 목포뿐 아니라 부산 서울 등에서도 기도회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