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여의도순복음, 부활절예배 기하성과 드린다

입력 2014-03-12 01:35

기하성여의도순복음총회(총회장 이영훈 목사)는 11일 서울 여의도 총회본부에서 제8회 정기임원회를 열고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를 기하성(총회장 박성배 목사) 교단과 함께 드리기로 했다.

연합예배는 부활 주일인 내달 20일 오후 5시 여의도순복음교회에에서 드려지며, 서울 지역 교단 소속 교회 목회자 및 성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임원회에서는 “올해 부활절 예배는 기하성 양 교단의 통합을 위해 함께 마음을 모으는 자리로 만들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기하성여의도순복음은 이와 별도로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주최로 부활주일 새벽 연세대 노천강당에서 치러지는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에 교단의 중진급 인사를 파송키로 했다.

임원회에서는 제63회 정기총회 세부 개최안도 보고됐다. ‘오직 성령으로(슥 4:6)’를 주제로 오는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강원도 횡성 웰리힐리파크 및 둔내종합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총회는 회무처리 및 성령대망회, 체육대회 등으로 진행된다. 총대 800여명을 비롯해 총 1200여명이 참가한다.

한편 임원회에서는 기하성여의도순복음과 기하성 교단 간 통합 문제도 다뤄졌다. 임원들은 “양 교단의 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의 긴급 안건을 통과시킴에 따라 향후 양 측의 통합 논의 과정 및 결과가 주목된다.

양 교단 통합추진위원회는 지난해 5월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를 임시통합 총회장으로 추대했지만 행정적인 절차 문제로 통합 논의는 좀처럼 진척되지 못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