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A 터니클리프 대표 “3연임에 도전 않겠다”

입력 2014-03-12 01:34


세계복음주의연맹(WEA) 제프 터니클리프(60·사진) 대표가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대로 물러난다.

터니클리프 대표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WEA 국제위원회 연례회의에서 내년에 치러지는 대표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2005년 5월 취임한 터니클리프 대표는 5년 임기를 마치고 재선에 성공했으며 임기는 오는 12월 31일까지다.

WEA 국제위원회 은다바 마자바니 의장은 “터니클리프 대표는 젊은 세대를 위해 대표직을 내려 놓는다”며 “그의 결단은 세계교회의 변화에 발맞춰 WEA가 쇄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터니클리프 대표가 3연임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WEA 서울총회 연기 발표 한 달 만이다. WEA는 한국의 복음주의 공동체 내부 분열을 이유로 오는 10월로 예정된 서울총회를 무기한 연기했다.

미국 기독교매체 크리스천포스트는 “터니클리프 대표는 (총회 개최지인)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독교인들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