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작한 '제주관광 통역비서' 인기
입력 2014-03-11 15:47
[쿠키 사회] 제주도가 제작한 ‘제주관광통역비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도는 외국인 관광객과의 언어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관광통역비서’가 정부3.0 우수사례로 선정되면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례는 안전행정부 주관 각 시도 기획실장회의 발표에 이어 오는 27일 국회 IT관련 학술포럼에서도 소개될 예정이어서 앞으로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전망이다.
이 통역서비스는 스마트폰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정보통신기술이다. 3개국 외국어(영어, 일어, 중국어)와 한국어간 양방향으로 음성 또는 문자입력을 통해 원하는 문장을 통·번역해 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제주지역 어디에서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어 현재 중국, 홍콩, 미국 등 42개국에서 6만2000여명의 내·외국인이 이용하고 있다.
도는 지난달 제주시 민속오일시장내 상인대상 활용법 교육을 실시, 상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도는 인재개발원, 주민자치센터 등 교육기관과 협조해 도민교육에도 ‘제주관광통역비서’ 사용교육을 실시, 전 도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통역서비스는 현재 관광·쇼핑 등에 필요한 4734개의 문장이 지원되고 있고, 각 단어와 문장을 조합했을 경우 총 백만문장 이상의 회화도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올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 대화형으로 확대 구축한 지능형 여행안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