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성단체, 이진한 대구서부지청장 '성평등 걸림돌상' 수상자로 선정
입력 2014-03-11 11:27
[쿠키 사회]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은 12일 오전 대구지검 서부지청 앞에서 이진한 지청장에게 ‘성평등 걸림돌상’을 수여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여성노동자회, 대구여성의전화 등 대구지역 여성단체 17곳이 모인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측은 “이진한 지청장이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검 출입기자단 송년회에서 여기자 3명을 성추행하고도 과오를 인정하지 않아 성평등 걸림돌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이진한 지청장이 법을 집행하는 공직자로서 자책을 느끼고 사퇴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대구지검 서부지청장으로 발령을 받은 것은 대구의 수치”라며 “이진한 지청장이 스스로 사퇴하고 대구를 떠나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대구=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