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년 5월까지 '영남길' 복원
입력 2014-03-11 11:06
[쿠키 사회] 경기도는 삼남길, 의주길에 이어 영남길을 내년 5월까지 복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도는 예산 3억5000만원을 들여 영남길 경기지역 구간인 성남∼용인∼이천∼안성 72.1㎞를 역사문화탐방로로 개발할 계획이다.
영남길은 조선시대 한성과 동래를 잇는 간선도로로 1910년까지 존재했다.
앞서 도는 지난해 5월 삼남길 89.0㎞ 구간(과천∼안양∼수원∼평택)을 단계적으로 복원해 개통했다. 남태령을 지나 경기도를 거쳐 충청도, 전라도(해남), 경상도(통영)를 연결하는 삼남길은 조선시대 10대 대로 가운데 가장 긴 도보길이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의주로 52.7㎞ 구간(고양∼파주)도 선보였다. 의주로는 사신과 상인들이 중국으로 갈 때 이용해 조선 제1로 또는 연행(燕行)로로 불렸다.
수원=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