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패러디 CF 인기폭발

입력 2014-03-11 09:58

[쿠키 사회] 지난해 페이스북 팬수 5만명 이상을 확보하면서 큰 바람을 일으키며 ‘페북스타’로 불리는 경기도 고양시가 이번에는 패러디 CF로 이색 홍보영상을 제작해 화제다.

고양시는 지난 6일 페이스북을 통해 팬더 치즈 패러디 광고 영상을 게재, 매일 1만500건 이상의 조회수와 500여개의 댓글을 기록하고 있다.

고양시는 ‘팬더’를 ‘고양이’로 바꾸고 고양국제꽃박람회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에게 행패를 부리는 모습으로 광고를 기획했다. 이집트에서 제작된 팬더 치즈 광고는 팬더를 상표로 한 치즈제조업체가 제작한 광고로 이 치즈를 싫다고 말했다간 팬더곰이 나타나 행패를 부리는 시리즈 광고다.

누리꾼들은 “고양시 마케팅 참 잘한다” “명불허전 고양시! 다른 관공서는 만들지 못하는 홍보영상이다” “고양이가 박력이 넘친다. 안 간다고 하면 큰일 날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에 달린 페이스북 댓글 중에 “꽃박람회 언제까지 하나요?”라는 누리꾼의 질문에 “영상에 다 써 있고양. 영상을 제대로 안 보신 거 같은데 살려는 드릴게. 4월 25일부터 5월 11일까지고양”이라고 고양시청이 재치 있게 답변해 많은 누리꾼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고양시는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앞두고 ‘SNS역사독립운동’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서명운동과 SNS 앱 이벤트 등을 구상하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과 앱 이벤트는 전 세계인들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번역돼 전파된다.

고양=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수익 기자 sag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