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키 日 외무성 사무차관 3월 12일 방한… 국면전환 촉각

입력 2014-03-11 02:31

사이키 아키타카(齋木昭隆)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12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10일 밝혔다. 사이키 차관의 방한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 과거사 문제로 한·일 관계가 경색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이번 차관급 협의는 지난해 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 첫 한·일 고위급 회동이다. 아베 총리의 측근인 사이키 차관의 이번 방한을 통해 한·일 관계가 국면 전환 계기를 마련할지 관심이다. 사이키 차관은 12일 조태용 신임 외교부 1차관과 한·일 차관급 협의를 갖고 양국 관계와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남혁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