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6월 12일 브라질 입성

입력 2014-03-11 01:33

‘홍명보호’가 오는 6월 12일 2014 브라질월드컵 베이스캠프인 브라질 이구아수에 입성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0일 “축구 대표팀이 5월 30일 최종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출국한다”며 “마이애미에서 최종 훈련을 마친 뒤 6월 12일 브라질 이구아수에 도착해 브라질월드컵 본선을 준비한다”고 밝혔다.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5월 30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시카고를 거쳐 마이애미에 도착한다. 홍명보 감독은 조만간 이케다 세이고 대표팀 피지컬 코치를 마이애미로 보내 훈련 시설 등에 대한 답사를 하기로 했다.

축구협회가 전지훈련지를 마이애미로 결정한 것은 마이애미가 러시아와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 H조 1차전이 치러지는 브라질 쿠이아바와 시차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마이애미와 쿠이아바의 시차는 2시간이다. 하지만 6월에는 서머타임 때문에 시차가 없어진다. 6월 최고 기온도 섭씨 31도로 양 쪽이 비슷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첫 경기 닷새 전에 베이스캠프에 입촌하도록 규정했기 때문에 대표팀은 6월 12일 이구아수 캠프에 도착하기로 했다. 일본, 잉글랜드, 스페인, 온두라스, 에콰도르 등도 마이애미를 최종 전지훈련지로 확정해 6월 초 최종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마이애미에서 1차전 상대인 러시아와 비슷한 조건을 가진 국가와 1차례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김태현 기자